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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쓰다/영화- movie.1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리뷰: 슬픔을 알다.

반갑습니다. 하루가 지난하루의 하늘 입니다.

 

 

전체적인 영화 정보

오늘 소개하고 알아갈 영화는 /내면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감정들의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입니다.

 

영화의 간략한 정보를 보면

개봉 2015.07.09 / 국내 평점 9.04 / 관객수 496만 명 / 장르는 애니메이션, 코미디 / 러닝타임은 102분 /국가 미국 / 전체 관람가 영화입니다.


간결한 줄거리

 

 

11살 라일리가 영화의 주인공인가. 내면 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감정들과 함께. 그들은 각각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라일리는 그들의 존재를 모르지만 그들은 라일리와 함께 성장하여 살아간다.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이사라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다. 이사 갈 집을 상상하며 기대하지만 상상과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새로운 공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일리는 왜 그러한 모습을 보일까? 내면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쁨과 슬픔이 기억 문제로 다투게 되고 그 기억들이 본부를 벗어나게 되어 그것을 찾기 위해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내면 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기억을 찾아 라일리는 새로운 공간에 적응할 수 있을까? 기쁨과 슬픔이 앞에 놓인 세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의 특징

 

1. 세밀하게 디자인된 애니메이션

2. 상상력의 실현

3. 교훈과 감동을 주는 영화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로 생각하기

 

1. 기억과 감정의 역할

영화 속 세상. 사람은 알 수 없지만 인간의 탄생과 함께 감정이 태어난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소심, 까칠, 버럭이 아이가 자라면서 내면에 생겨난다. 이러한 감정은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간을 표현할 수 있는 생물로 만든다. 상황에 따라 외면의 표정을 바꾸고 감정에 따라 다른 말투를 보여준다.

 

그러한 감정들과 함께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들이 기억 구슬의 형태로 내면에 저장된다. 그 중에서도 한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 삶을 형성하는 기억이 핵심 기억이다.이러한 핵심 기억의 부재는 인간의 고유한 정체성을 위협한다.

 

이러한 현상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데 11살의 라일리를 형성하는 것은 가족, 친구, 정직, 하키, 엉뚱한 상상력이다. 5가지의 핵심 기억이 무너질 때 라일리의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너지는 균형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인간을 이루는 내면의 구조가 튼튼하고 건강해야 하는 이유를 영화는 증명한다.

 

2. 기쁨과 슬픔의 갈등

인간을 이루는 다양한 감정들. 당신은 불필요한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쁨은 슬픔을 불필요한 존재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기쁨은 라일리가 매일 행복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라일리를 슬프게 하는 슬픔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핵심 기억의 문제로 둘은 갈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갈등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온다. 우리는 보통 기쁨은 긍정적, 슬픔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존재가치를 흑백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우. 그 가치를 알아가지 않는 과정에서 충돌과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기쁨이 슬픔을 이해하는 순간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 하나로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슬픔의 존재 가치를 다르게 표현한다. 슬픔 뒤에 기쁨이 올 수 있다는 것. 영화는 이 과정을 표현한다. 각각의 감정들은 인간의 삶의 표현을 풍요롭게 하는 존재들로 각자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

 

기쁨은 이 사실을 통해 슬픔을 이해한다. 기쁨과 슬픔이 함께 존재하는 감정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감정들도 함께 만들어 가고 만들어지는 것을 기쁨은 깨닫게 된다. 다양한 감정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4. 상상 친구 빙봉

인간은 태어나 성장한다. 사회화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다. 인간의 어린시절 아이들은 나만의 친구를 만든다. 라일리의 상상친구 이름은 빙봉이다. 못하는 것이 없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마법의 로켓을 통해 모험을 같이 떠나는 소중한 친구.

 

어린시절 소중했던 자신만의 친구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잊힌다.빙봉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존재다. 어린아이의 즐거운 추억과 성장한 아이를 증명해 주는 존재. 사회로 나가는 아이는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가고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성장한다. 빙봉은 과거에 머물러 그림자처럼 존재하지만 그는 라일리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 그의 존재 빙봉은 결국 어린 라일리 그 자체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 마음.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낸 상상 속 존재.


영화로 정리하기

 

라일리의 내면 속 세상엔 다양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 라일리의 삶의 형성하기 위해 꿈을 만들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신기한 공간. 그곳에는 우리의 중요한 감정과 기억이 존재한다. 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감정과 그 감정과 함께 형성된 기억이 우리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기쁨이 슬픔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도 슬픔의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마지막으로 질문 한 가지를 하려 한다.당신의 어린 시절 상상 친구의 이름은 무엇인가.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하루의 하늘

 

 

* 본 작품의 사진 저작권은 영화 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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