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쓰다/영화- movie.1

[영화] 주토피아(zootopia) 리뷰: 주디의 최초의 발자국

반갑습니다. 하루가 지난하루의 하늘 입니다.

 

 

전체적인 영화 정보

 

오늘 소개하고 알아갈 영화는 주토피아(Zootopia)입니다.

 

영화의 정보를 간략히 보면

개봉 2016.02.17 / 평점 9.33 / 러닝타임 108분 / 관객수 470만 명 /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 국가 미국 / 전체관람가 영화입니다.


간결한 줄거리

 

경찰이 되고 싶은 어린 주디. 그를 비웃는 다른 존재들. 토끼인 주디는 경찰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동물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디는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노력하고 훈련하여 경찰이 된다.

 

경찰이 된 주디는 꿈의 도시 주토피아로 간다. 주토피아에서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된 주디 홉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된 삶은 그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작은 동물이라고 그를 차별하며 그에게 경찰 임무를 주지 않고 교통단속을 시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

 

주토피아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 그것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주디. 그런 주디를 못마땅해하고 그에게 48시간의 시간을 주고 사건을 해결하라고 한다. 수사 과정에서 닉이 도움이 된다고 파악한 주디는 닉에게 함께 수사를 할 것을 제안하는데..

 

과연 주디는 사기꾼 닉과 함께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영화의 특징

 

1. 새롭고 신기한 세계관

2. 애니메이션

3. 섬세한 디자인

4. 신나는 ost - try everything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로 생각하기

 

1. 동물 사회의 차별

사회 속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 어린 주디는 연극 속에서 자신의 꿈인 경찰관을 말한다. 사람들은 비웃는다. 당근 농사를 하라고 하며 너는 경찰이 될 수 없다고 한다. 그가 경찰이 될 수 없는 그들이 말하는 근거는 그가 토끼라는 것. 토끼는 작은 동물이고 다른 경찰이 된 동물처럼 할 수 없다는 그들의 말. 결국 동물 사회에서도 선척적인 부분의 차이가 다름으로 인정되지 않고 차별로 이어진다.

 

2. 초식동물의 입장

동물 사회 속에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함께 살아간다. 영화 주토피아의 시작은 그들의 화합에 대한 연극을 보여준다. 서로 대립관계에 있던 그들. 지금 우리가 보던 동물들이 두발로 걷게 되고 서로 화해하고 함께 하는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살아가지만 그들의 내면이나 생각 중에 그리고 상황에 따라 고정관념이 생기고 차별이 발생한다.

 

초식동물은 약하다고 무시받는다. 주디는 홍당무라고 놀림받는다. 권력을 가진 동물 중 육식동물이 더 많이 있고 그들과 힘의 차이가 난다. 육식동물이 자신을 위협할 수 있고 자신의 본능을 제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3, 육식동물의 입장

육식동물은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는 짐승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다. 동물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인식되는 그들.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진 동물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많고 그들도 그들의 고정관념이 불편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그들의 자신의 위치와 더 높은 권력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사자 시장의 모습. 그리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둘 다 동물의 특성에 따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모습. 토끼는 홍당무이고 여우는 교활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닉은 여우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 다른 친구 동물들에게 차별을 받았다.

 

결국 그들은 화합을 하고 함께 살아가지만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은 어렵다는 것을 볼 수 있다.

 

4. 꿈의 도시 주토피아?

꿈이라는 단어는 언제 쓰는가. 자신이 상상하는 것. 그리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꿈에 포함될 것이다. 주토피아는 꿈의 도시는 아니다. 여러 환경의 공간으로 나뉘어 동물 특성에 맞게 살아가고 발전된 도시이지만 그곳은 결국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누구에게 꿈일까 생각해 본다면 그곳을 본 적 없는 사람 그리고 주토피아에서 권력을 가진 존재는 그곳이 꿈의 도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간다면 그곳의 현실을 알 수 있다. 차별과 차이가 존재한다. 위생을 어기고 요리하는 가게가 있고 불법 주차를 하고 불법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도둑질을 하는 동물도 있다. 꿈을 온전히 실현하는 공간은 꿈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5. 최초가 만든 또 다른 최초

경찰 주디. 최초의 토끼 경찰관. 그는 포기하지 않는 토끼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발전한다. 주토피아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고 뛰어 증거를 수집하고 진실에 가까워지려고 걸어간다. 주디와 함께하는 닉. 사기꾼인 그는 주디에게 약점을 잡혀 함께 수사를 하게 된다.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는 닉. 함께 수사를 과정에서 서로를 도와주고 이해하게 된다.

 

정의감을 가진 토끼는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나는 다른 세력의 범죄도 해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디와 함께 범죄를 물리치는 닉. 주디의 정의감과 닉에 대한 믿음. 그것을 통해 사기꾼 닉은 경찰이 된다.

 

최초. 처음으로 그 길은 걸어간 존재. 그 존재는 많은 시련과 장애물을 이겨낸 존재다. 그러한 존재의 영향력이 새로운 최초의 존재를 만들어 냈다.


영화로 정리하기

주디가 try everything 노래를 틀고 기차 속에서 주 토피를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 또한 주토피아는 어떤 곳일까 생각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 하지만 영화 <주토피아>는 꿈이 아니다. 현실로서 존재하며 살아있다. 사회의 차별과 고정관념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그러한 문제들의 뿌리를 보여줌으로써 사람이 사는 사회 문제들 또한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마지막으로 질문 한 가지. 주디는 만든 최초의 발자국. 당신은 어떤 발자국을 만들어 갈 것인가.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하루의 하늘

 

 

*본 작품의 사진 저작권은 영화 측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