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가 지난 의 하루의 하늘 입니다.
살고 싶다면
뛰어라
기본적인 영화 정보
영화 제목: 엑시트(EXIT)
영화감독: 이상근
출연 배우: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개봉: 2019.07.31
장르: 액션, 코미디
평점: 9.01
러닝타임: 103분
관객수: 941만 명 (2019.10.11 기준)
국가: 한국
12세 관람가 영화입니다.
등장인물과 특징
1. 용남 (조정석)
취업 준비생 백수, 산악 동아리 출신
2. 의주 (윤아)
산악 동아리 출신, 용남과 선후배 사이, 취업함
3. 현옥 (고두심)
용남을 소중하게 생각, 상대방의 내면을 잘 알고 있음
영화 줄거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용남. 용남은 백수다. 주변의 잘될 거다라는 말을 계속 들으며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렸다. 취업을 못한 용남은 눈치가 보인다. 연회장에서 잔치를 하는 와중에 용남은 산악 동아리 후배를 만나게 된다. 동아리 후배 의주는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어색하게 대화를 하던 둘. 연회장 빌딩에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당황한다. 그 연기는 유독 가스로 도심 전체가 연기로 뒤덮이게 된다.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배웠던 기술과 체력을 사용하여 위기를 대처해 나가는데…
과연 용남과 의주는 유독 가스를 피해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로 생각하기
1. 재난
유독 가스가 도심을 덮어버린 상황. 그 가스에 직접 노출되면 몇 분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국가 재난이 발생한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과 행동. 우리는 영화를 통해 생각을 해야 한다.
재난은 예상하기 어렵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누군가 일부러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을 우리가 예측하기 어렵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로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당황한다.
왜 우리는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할까? 많은 이유 중 하나로 우리가 재난에 대한 위기의식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 속 대사 중 회사에 탈락하는 상황들을 재난에 비유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지진 발생 알림이 오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우리는 ‘내’가 아니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는 우리는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당황하고 머뭇거리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2. 위기를 대처하는 방식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 중 대부분이 당황하고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 속에서 용남과 의주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먼저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시작한다. 옥상에서 구조를 요청하여 탈출하는 방법. 이 해결책이 어려운 생각이 아니지만 다급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머뭇거린다.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 재난의 상황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용남과 의주를 통해 배울 수 있다. 구조 헬기에 타지 못한 용남과 의주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이 배워온 것을 활용한다. 다른 건물로 건너가기 위해 줄을 연결하고 연기를 피하기 위해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다시 건물을 올라간다.
산악 동아리를 통해 만들어진 체력과 기술들이 빛을 내며 두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상황에 대응한다.
3. 배움의 의미
용남은 여러 회사에 떨어져 백수다. 주변의 걱정을 받으며 응원을 받지만 용남의 마음은 복잡하다. 영화의 대사 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왜 산악 동아리를 했냐고 취업에 필요한 공부나 그런 관련 동아리를 했어야지. 산악 동아리를 통해 배운 경험들은 무의미할까?
영화는 용남과 의주가 산악과 관련해서 배우고 익힌 것이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넓게 보면 모든 배움에는 그 나름의 쓸모와 유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취업을 위해서는 그것에 맞는 공부가 필요하지만 한 사람의 개인이 배워온 다양한 공부들이 상황에 따라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의주
재난의 상황에서 ‘의주’라는 캐릭터는 한국 영화 캐릭터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의주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힘과 체력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뛰어가는 의주의 모습은 든든하다.
영화로 질문하기
1. 당신은 예상 밖의 상황에 잘 대처하는가?
2. 재난이란 무엇인가?
3.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영화로 마무리
목숨이 위험한 재난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돕고 구하고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용남과 의주는 달린다. 영화 엑시트(EXIT)는 재난 영화라는 주제 속에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재난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하루의 하늘
* 본 작품의 사진 저작권은 영화 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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