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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쓰다/영화 - movie.2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The spy who dumped me) 리뷰: 살아있는 일주일.

 

반갑습니다. 하루가 지난하루의 하늘 입니다.

 

 

유럽 한 번도 안 가보고 죽을래

아니면 적어도 유럽은 가보고 죽을래

둘 중 선택은?

 

어쩌다 초보 스파이가 된 두 사람.

오늘 리뷰할 영화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The spy who dumped me)입니다.


기본적인 영화 정보

 

영화 제목: 나를 차버린 스파이(The spy who dumped me)

영화감독: 수잔나 포겔

출연 배우: 밀라 쿠니스, 케이트 맥키넌, 샘 휴건

 

개봉: 2018.08.22

평점: 7.93

러닝타임: 117분

관객수: 26만 명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15세 관람가 영화입니다.


등장인물과 특징

 

1. 오드리 (밀라 쿠니스)

총 쏘는 것. 그리고 스파이 임무에 재능이 있음.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음.

 

2. 모건 (케이트 맥키넌)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 생존 능력 높음.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음.


영화 줄거리

 

오드리의 현재 기분은 엿 같다. 자신의 생일날 이별 문자를 보낸 구남친 덕분에. 친구 모건과 구남친 물건을 태우는 오드리. 어느 날 구남친이 수상하게 자신을 찾아온다.

 

 

구남친의 등장은 오드리에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든다. 구남친을 추격하는 무리들의 공격으로 구남친은 사망. 오드리는 모건과 도망친다. 거지 같은 구남친의 부탁을 떠올리면 트로피를 잘 챙긴다. 트로피 속에는 세상을 위협할 물건이 들어 있고 그것을 노리는 인간들이 많다.

 

 

오드리의 직장에 찾아온 영국 요원과 그가 가진 트로피를 뺏기 위해 여러 조직과 사람들이 쫓아온다. 구남친이 부탁한 장소로 트로피를 전달하러 갈지 말지 고민하는 오드리.

 

 

그의 앞에는 유쾌한 모건이 오드리를 설득하고 두 사람은 유럽으로 가게 된다. 어쩌다 스파이가 되어버린 두 사람. 믿을 사람은 서로 밖에 없는 상황. 유럽 여기저기를 다니며 트로피를 지켜 나가는데…

 

오드리와 모건은 무사히 트로피를 전달하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로 생각하기

 

1. 합리적인 의심

 

세상에 혼란을 줄 위험을 가진 물건을 여러 조직에서 노리는 상황. 그 상황의 중심이 된 오드리.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하는 상황. 의심은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 발생한다.

 

오드리라는 인물의 주변에는 알지 못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넘기라 하지만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합리적인 의심은 상황 판단을 신중하게 만들어 주지만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오드리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게 해주는 존재는 모건이다. 절친한 친구라는 존재가 그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믿음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자신이 속하는 판의 흐림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하고 그 판을 이용하든 버리든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여부가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2. 숨겨진 재능

 

오드리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 다르게 말하면 자신이 한 결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그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모건이다.

 

오드리의 재능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모건. 네가 해냈다. 우리가 해냈다 라는 말. 그리고 새로운 상황을 즐기고 살아 움직이는 모건의 말과 행동은 오드리의 생각을 바꾸고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평화로운 일상에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상황이 발생하거나 발견하지 못했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

 

자신의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작은 가능성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영화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통해 보여준다.

 

3. 유쾌함과 든든함

 

오드리와 모건의 대화는 유쾌하다. 믿을 수 있는 친구의 존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여러 사람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상황을 잘 적응하고 해결해 나가는 상황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준다.

 

딱딱하고 차갑게 흘러갈 수 있는 영화의 주제를 오드리와 모건이라는 존재를 통해 유쾌함을 만들고 서로 함께 상황을 이겨 나가는 모습은 든든하다.

 

4. 말의 힘

 

말의 힘은 강하다. 사람은 말을 하는 존재고 그것을 듣는 존재다.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말을 듣고 자라고 다양한 말을 한다. 부정적인 말은 사람을 부정적이게 만들 수 있다. 반복되는 말은 관념을 만들고 그것은 고정관념이 될 수 있다. 모건의 말 속에 표현된 생각을 뒤집는 말들을 그리고 오드리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말들을 통해 영화 속에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로 질문하기

 

1. 악이 없다면 히어로는 존재할까

2. 당신은 말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는가

3.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떻게 만들까

4. 새로운 도전 앞에 적응할 수 있는가

5. 도전을 도전할 수 있는가


영화로 마무리

 

두 명의 여성 주연으로 이루어진 스파이 영화. 새로운 삶을 두려워하는 이가 새로움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던 영화 시장에 새로운 시도는 관객에게 영화의 폭과 선택지를 넓히고 새로움과 유쾌함을 주었다.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하루의 하늘

 

 

* 본 작품의 사진 저작권은 영화 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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